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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th BIFF 5일차 [칼집 사무라이, 집으로 데려다 줄게요, (미츠코,출산하다), 평화유지작전] 칼집사무라이[Scabbard Samurai] 마츠모토 히토시 감독의 영화. 무조건 관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츠모토 히토시감독이 주연이 아니라는게... 하지만 그도 이해가가는 것이. 영화에서 주인공 사무라이는 벌로 30일안에 영주의 아들을 웃기지 못하면 할복을 해야 하는 설정인데 마츠모토히토시의 얼굴만 봐도 웃을 것 같다.아무튼 이런 설정의 영화에 마츠모토 히토시의 센스와 타이밍 개그코드가 아주 잘 버무러져 있어서 극장은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마츠모토히토시감독의 영화는 두말 않고 필감~ ★★★★★ 집으로 데려다 줄게요[I Carried You Home]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두자매가 어머니의 시신을 모시고 고향으로 간다. 라는 설정의 영화. 너무 오랜만이.. 2011. 11. 20.
16th BIFF 3일차 [하네즈, 한밤중에, 곤히 주무세요. 레스트리스] 하네즈[Hanezu] 조용하고 차분한 전개의 불륜영화? 일본의 설화를 배경으로 흐름을 이어가는데 정적인 표현 방식은 좋았으나 정서적으로 우리나라남자인 나의 정서에는 크게 동요 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영화는 그 나름대로 좋았다 영상도 공들여서 찍은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대사만으로 소통하기보다는 영상을 통해 이야기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이 이영화의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서적인부분을 빼놓고 보자면 수작. ★★★ 한밤중에[Nuit #1] 캐나다 퀘벡에서 만든 영화 클럽에서 만난 남녀가 남자의 집에 간다. 이 영화가 재미있는 것은 이렇듯 처음만난 남녀가 누구에게도 하기 힘들만한 속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술술 얘기한다는 것이다. 그런 모습이 신선하고 새로웠다. 영화는 초반에 긴 정사씬을 빼놓는.. 2011. 11. 18.
16th BIFF 2일차 [핫핫핫, 어바웃케빈,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핫핫핫[Hot Hot Hot] 유쾌하고 상쾌한 영화 핫핫핫. 평생 자신을 옥죄어오고 갇혀 살던 마흔 살의 남자가 조금씩 서서히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것을 아주 재미있는 코미디로 표현 하고 있다. 그것도 테마 파크에 있는 사우나를 배경으로. 웃음 속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는 영화다. 등장인물 모두가 자신의 치부 혹은 감추고 싶은 부분들을 인정하고 그것들을 표출하기 시작한다. 받아들이고 인정 할 때의 아름다움. 진정한 자유.. 영화 처음의 주인공과 마지막의 주인공은 같은 인물인가? 할 정도로 달라져있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솔직해 질수있을 때 사람이 아름다워지고 행복해진다. ★★★★ 어바웃 케빈[We Need to Talk about Kevin] 이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악마랑 살면 저런 기분일.. 2011. 11. 17.
16th BIFF 1일차 [어느날아침, 주차중, P-047] 어느날 아침 [Early One Morning]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이 영화를 내가 조금 더 나이를 먹고 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 마치 14살 때 와이키키브라더스를 보고 느낀 것과 24살에 보고 느낀 것이 다르다는걸 상기시키는 영화다. 한 가족의 가장. 평생을 일해 온 회사에서의 위치. 송두리 체 흔들리는 자신의 삶을 감당 해내야하는 잔인한 현실...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듯 한 이야기는 프랑스영화지만 우리나라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 담담한 영상으로 이야기하는. 그러면서 간간히 나오는 타이트한 클로즈업에서 차가운 현실이 느껴진다. 아버지의 손, 면도하는 턱, 샤워하는 상체.. 클로즈업이 너무 사실적으로 영상을 담아서 캐릭터의 깊이를 더한다. 마지막 컷에서 조용한 회의실의 .. 2011. 11. 16.
15회 부산국제영화제 6일차[사운드 오브 노이즈] 사운드 오브 노이즈 [Sound Of Noise] 아... 이것도 좀 대단 영화 만드는데 공을 많이 들였다. 음악으로 도시를 공격한다라... 영화는 약간 mtv스타일이라고 할까? 한 도시와 6명의 드러머를 위한 콘서트. 불법적인 일을 가리지 않고.... 그들을 잡으려는 음악가 집안의 장남이자 세계적인 지휘자의 음치형인 형사반장 ㅋㅋㅋ 이 영화의 음악은 정말 짱이다 와우~ 초반에 등장하는 드럼 배틀도 짱~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이다 아... 부산에서의 마지막영화였는데 선택을 잘 한거 같다 ㅋㅋㅋ 말보다는 보는 게 현명한 영화 짱!! ★★★★☆ 2010. 10. 15.
15회 부산국제영화제 4일차 [타인의 뒤뜰, 그을린, 파이를 위한 자장가,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타인의 뒤뜰[3Backyards] 약간은 난해한 영화 네오리얼리즘?ㅋㅋ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고 그 사건의 시간은 타인의 뒤뜰에 들어가면서 시작되는 것 같다. 앞마당이 아니라 뒤뜰이기에... 주인 몰래 들어 갈 수 도 있는 공간 누군가의 영역에 들어가고 주인은 모른다. 혹은 주인이 알게 된다. 그에 따른 사건들이 벌어진다. 뒤뜰이라는 것은 물리적으로 집 뒤의 공간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심리적으로 감추고 싶은 뒷이야기도 되는 것이다. 나도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는 정리가 안 되었는데 이렇게 글로 쓰게 되니 스스로도 정리가 된다.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는 왜 타인의 뒤뜰이지? 라고 생각했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타인의 뒤뜰이란 제목의 의미를 몰랐었는데 생각해보면 어떤 의미로든 뒤뜰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 2010. 10. 15.
15회 부산국제영화제 3일차[사랑의 중독, 아들의 연인] 사랑의 중독[Addicted To Love] 아... 무엇으로 말할 수 있을까.. 노인의 사랑을.. 젊은 시절 서로 사랑했지만 이루어 지지 않았고 오랜 시간이 흘러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서 다시 조우하게 된다. 노인의 사랑에 관심이 많다. 사랑은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르신들도 알콩달콩한 것이 있다. 몸이 늙는 다고 마음이 늙는 것은 아니니깐. 사랑의 중독에 나오는 어르신들의 사랑은 마치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모습 같다. 귀여울 정도로 영화가 너무 정적으로 흘러 아침영화라 더욱 자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화면도 정적이고 느린 템포로 흘러가고 있지만 영화가 주는 파장은 상당하다. 특히나 마지막장면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는 걸 힘들게 참았다... 양쪽자식들의 반대를 결국 이겨내고 행복한 시.. 2010. 10. 14.
15회 부산국제영화제 2일차 [엘리트 하이 스쿨, 칠드런 오브 더 그린 드래곤, 크레빈스키 형제, 줌 헌팅] 엘리트 하이 스쿨[Wasted On The Young] 제목그대로 엘리트 하이스쿨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은 마치 사회의 축소판이다. 하긴 인간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나 질서라는 이름하에 강자가 약자위에 군림하게 된다. 그리고 언제나 궁지에 몰린 생쥐는 쥐를 무는 법이다. 이복형제는 서로 상반되는 계층에 대표되는 인물들이다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가 파티에서 발생하고 학생들은 누구나 그렇듯 뒷말들이 시작되며 마치 마녀사냥 혹은 사회적 강자에게 밟히는 약자의 모습이 되어버린 동생이 좋아하는 여자.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약간은 어두운 색감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중간 중간 재미있는 편집도 보이고 학교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무게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잔혹하다. 학교에서.. 2010. 10. 14.
15회 부산국제영화제 1일차 [비명, 첫 번째 묘비석, 스트로베리 클리프, 크로싱 더 더스트, 담배연기 속에 피는 사랑] 비명[Crying Out] 음.. 삼부자의 이야기 재미있고 독특하다 이런 가족관계도 있구나하는.. 죽은부인의 시체를 데리고나간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찾기위해 의기투합 한 아들과 할아버지 이미 소재만으로 충분히 구미가 당기는 영화다 ㅋㅋ 영화내내 툭툭 던져지는 개그는 꽤나 유쾌하다 허허 특히나 아들의 능력은 대단.. 술먹은 다음날 아침은 항상 모르는 여자와 같이 깬다 ㅋㅋ능력자인가..ㅋㅋ 재미있는 설정들이지만 영화가 진짜 이야기 하고자하는 것은 소통이다 마지막에 할아버지에대해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좋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노력은 했다고 그걸로 충분한거라고 아들에게 얘기하는 아버지에 모습에서 남자들만의 우정이 보이다 ★★★★ 첫번째 묘비석[The First Stone] 무엇이든 첫번째 실천하는 사람.. 2010.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