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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erfect World (영화)

16th BIFF 3일차 [하네즈, 한밤중에, 곤히 주무세요. 레스트리스]

by wookule 2011. 11. 18.


하네즈[Hanezu] 

 조용하고 차분한 전개의 불륜영화? 일본의 설화를 배경으로 흐름을 이어가는데 정적인 표현 방식은 좋았으나 정서적으로 우리나라남자인 나의 정서에는 크게 동요 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영화는 그 나름대로 좋았다 영상도 공들여서 찍은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대사만으로 소통하기보다는 영상을 통해 이야기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이 이영화의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서적인부분을 빼놓고 보자면 수작.
★★★ 

 

 


한밤중에[Nuit #1]

 캐나다 퀘벡에서 만든 영화 클럽에서 만난 남녀가 남자의 집에 간다. 이 영화가 재미있는 것은 이렇듯 처음만난 남녀가 누구에게도 하기 힘들만한 속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술술 얘기한다는 것이다. 그런 모습이 신선하고 새로웠다. 영화는 초반에 긴 정사씬을 빼놓는다면 남녀둘이서 대화로 꾸준히 영화를 이어나간다. 이러한 모습이 독특하면서도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젊은 여성감독의 센스 있고 섬세한 영화
★★★★


 


곤히 주무세요[Sleep Tight]

 아... 정말 굉장한 영화를 만났다. 전혀 다른 유형의 스토커라고나 할까? 사람들의 웃는 모습이 싫고 그들을 화나게 하고 싶어 하는 변태남자가 주인공이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남자는 점점 검은 마력을 뻗히며 사람들을 괴롭히고 심지어 영화 마지막에 업그레이드까지 한다. 여자들은 이 영화를 보면 정말 무서워 할 것 같다. 굉장히 취미가 변태스러운 남자의 이야기지만 전개나 흐름 효과 등이 굉장히 밀도 있게 잘 만들어 놔서 영화의 흡입력이 굉장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하고 봤다
★★★★★





레스트리스[Restless]

 21세기 마이걸 같은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느낌이 그랬다. 어린 두 남녀의 사랑. 암에 걸 시간이 얼마 없는 소녀와 삶에 의욕이 없는 소년의 만남. 그 동안 많이 이야기되던 구성이지만 이 영화만의 장점이라면 바로 배우에 있지 않나 싶다 매력적인 두 소년소녀는 관객들로 하여금 사랑스러운 눈으로 볼 수밖에 없게 만든다. 게다가 소년이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재미있는 능력은 보너스. 아름다운 소년소녀의 귀엽지 많은 않은 진솔한 사랑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