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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20

전주 승암마을[1] 전주의 승암마을 이곳에서 승암사라는 절과 천주교의 치명자산 성지가있는 오묘한 마을이다. 시간이 여유러웠다면 승암사도 들리고 순교묘도 들려보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승암마을 입구쯤 돌탑들이 쌓여있고 봄이라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있다. 승암마을 주변에 요 달팽이들이 그려저 있는데 귀여웠다. 개인적으로 이런 나무의 느낌이 좋다 낮게 쌓여있는 돌담, 그리고 옆에있는 철제 난간. 읭? 집앞에 나와 누가지나가나~ 처다보고있는 견공. 부산은 특히나 재개발들이 많이 되어서 어디서든 공사중인 곳들이 많이 보였다. 전주에서도 이렇게 시멘트벽과 돌담 사이에서 한창 공사중인 건물을 보고있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옛것들이 변하는것이 섭섭하다. 2012. 2. 4.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작년 전주에 갔을때 주택가 한켠에 비닐로 감싸놓은 연탄창고가있었다. 어렸을적부터 정겨운 단어 연탄창고. 추운 겨울저녁 연탄 몇장 가지러 가는게 참 싫었다. 연탄창고를 보니 어렸을적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안도현님의 시가 떠올랐다.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군대에서도 겨울이되면 연탄을 쓰곤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탄을 어떻게 쓰는지 잘 알지 못한다. 불을 조절하는법도, 빨리 혹은 천천히 타게하는 법도 내가 연탄을 썼다는것이 부끄럽냐 하면 부끄러움 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다. 겨울이면 연탄불위에서 만들어먹던 군고구마와 잘익은 김장김치를 오랜시간 은은히 끓인 그 맛은.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요즘도 겨울이면 그.. 2012. 1. 31.
인생부동산. 전주의 길을 걷다 마주친 인생 부동산 그 모습을 보니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비한 기운을 내뿜으며 백발의 노인분이 맞이해주고 인생을 거래할수있을것 같은 느낌이다. 2012. 1. 18.
정겨운 골목의 모습 정감가고 익숙한 시장의 골목들 이런저런 가게들이 서로 마주보며 골목을 이루고있다.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골목. 2012. 1. 16.
수선집 혹은 세탁소 동네마다 오래된 세탁소들이 자리잡고 있다. 카메라를 들고 전국을 돌아다니면 이런 정겨운 세탁소들이 눈에 들어온다. 얇은 세탁소 옷걸이와 세탁소에서 가져온 옷에서 나는 향기 그리고 세탁소 창너머로 보이는 스팀다리미의 연기와 소리.. 오랜역사를 가진 가게들은 저마다 이야기들이 있다. 2012. 1. 9.
방앗간.. 떡을 좋아하는 우리집. 냉장고에 항상 떡이 있던 우리집 요즘에는 옛날식 방앗간들이 사라져 가고있다. 아날로그식 방앗간이 사라지고 떡은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방앗간에서 빻던 고추가루들도 모두 공장으로 가버렸다. 옛것들이 사라지는건.. 언제나 아쉽다. 2012. 1. 8.
전주의 슈퍼는.. 전주의 슈퍼는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가게맥주라 불리우는 가맥! 아.. 가맥집의 매력은 정말 대단하다. 전주의 밤을 수놓는 가맥집의 매력 전주에 간다면 가맥집을 꼭들려야한다. 2012. 1. 7.
전주의 아쉬움 전주는 특히나 맛의 고장.. 숨어있는 맛집의 천국.. 작년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올해에는 저 은행집에 가봐야겠다. 숨어있는 맛집 포스 2012. 1. 6.
비디오가게의 추억... 전주의 오래된 비디오가게.. 이 가게를 보면서 옛추억에 잠기게 되었다. 어렸을때 어머니의 친구분께서 비디오가게를 운영하셔서 아주 싼가격에 비디오를 빌려보곤했다. 그래서 매주 주말이 되면 형과함께 비디오가게에 들려 오랫동안 고심한 끝에 비디오 2~3편을 빌려서 주말 동안에 그것을 보는 것이 어렸을적 나의 즐거움이었다. 어린시절 주말이면 몇편씩보던 영화들이 나에게 배우의 길을 걷게 해주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어릴때부터 영화를 좋아했으니 어쩌면 자연스러운 진로인지도 모르겠다. 사소하고 작은 즐거움이 인생을 바꿔놓는다. 중학교때까지는 비디오의 시대였다면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극장의 시대가 왔다. 이것은 나중에 다시한번 이야기하자. 아무튼 비디오가게란 나에게 어릴적 향수를 느끼게해주는 공간이다. 매주 새로운 .. 2012.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