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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1722

여기 저기서 봄이 옴을 알리네 계절이 바뀌면 색이 변한다. 특히 겨울에서 봄이오면 색이 핀다. 청계천변에 진달래꽃도 봄이 옴을 알리네 조그마한 꽃 봄이되면 색이 꽃을 피지만 그중에도 가장 아름다운 새싹의 녹색이 아닐까? 2011. 12. 11.
달린다. 거칠게 달린다. 비가오는 고속도로 위를.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린다. 어디로 가는지 알고서 우리는 달리는 것일까? 나름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간다. 하지만 사실 어디로 가는 지는 모르겠다. 말 또한 모두 거짓 뿐이니 진실은 행동하는 것 밖에 없다. 무엇이 진실인지.. 또한 무엇이 거짓인지.. 입을 막고 코를 막고 귀를 막고 눈을 막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은.. 그런것 같다. 2011. 12. 7.
가을에서 겨울로 점 두개가 찍힐동안[3] 저기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쓸쓸하게 너머에 나무들이 보인다. 옹기종기 나무들이 가지런히 심어져 자라고있다. 사이를 거닐고싶다.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꽤나 오래 있었던듯 나무의 밑둥이다. 나무의 생명보다 더 많은 생명이 산다. 저 멀리 가지런히 자라고 있는 나무들. 나무들에게 자란다는 표현이 어울릴까? 살아가는 나무. 2011. 12. 6.
가을에서 겨울로 점 두개가 찍힐동안[1] 작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고 완연한 겨울이 오기전에 친구들과 가평으로 놀러갔었더랬다. 그때의 사진들 이 사진은 보고있노라면 오묘한 기분이 드는 사진이다. 바위와 나무. 힘이 느껴지는 사진 계곡물이 흐르는 길목 옆으로 눈에 띄는 나무가 있었다. 다른듯 같은 나무의 갈대가 말라가고 있었다. 저 몽우리의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들어본듯한데 떠오르지 않는다. 가지 가지 뻗쳐있는 모습이 겨울에 맞서는 느낌이다. 마른 갈대들이 황금빛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하늘 높이 뻗치는 갈대 마른 갈대가 쓰러지고 새로운 생명이 솟아 오른다. 그때도 차가운 계곡물이었지만.. 겨울에 접어든 지금 보아도 차가움이 느껴진다. 맑고 깊은 계곡물.. 춥다. 2011. 12. 4.
꺽어진 나무. 꺽어진 나무는 대롱대롱 아슬하게 바람을 타고있었다. 2011. 12. 3.
볕이 좋구나 언제 찍었는지.. 어디인지는 기억이안나... 하지만 예뻐서 찍었겠지.. 지금봐도 내 마음에드는 볕이다. 2011. 12. 2.
오랜만에 전농동에 가다[2] 어제에 이어 중학교로 가는 길에 뒤를 돌아 보았다. 낯선 아파트가 높이 올라있는 모습이 어색했다. 이 주변에 저렇게 높은 건물이 없었는데.. 좁디 좁은 골목 중학교 근처에 있는 저 골목에서.. 아이들은.. 흡연을... 중학생과 어울리지 않는.. 쩝.. 뒤에 어울리지 않는 아파트 단지의 모습이 거슬린다. 슬슬 전농남중.. 이라 불리던 전농중학교에 가까워지고있다. 이제는 공학이 되었지.. 졸업하고 몇년 안있어서 금새 바뀐걸로 기억한다.. 바로옆에있던 전농여중은.. 전일중학교라는 이름으로 다시태어나기도 했다. 저 조그만 길이 학교 등교길... 지금 걸어보니 참 좁고 짧았다.. 중학생때의 나는 왜 크고 길게 느껴 졌을까? 단지 몸이 자라서 그렇게 느끼는 것 뿐인가? 저 허름해 보이는 창고...가.. 우리때는 코.. 2011. 12. 1.
오랜만에 전농동에 가다[1] 겨울 사진이 끝난줄 알았다.. 하지만.. 웬걸.. 나는 필름사진 폴더를 카메라 종류별로 정리해놓는데.. MINOLTA X-300 만 겨울사진이 끝나고 CANON G3 QL-17 폴더의 사진은 아직 남아있었다.. 그리하야 오랜만에 전농동 나들이사진을 찾았다. 내가 군대에 있을 2007년경 우리집이 이사를 했다. 옛 동네에서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했다. 지난 겨울에 찾아갔으니 실로 오랜만이다. 지금 살고있는 집이 나의 고등학교 모교앞이어서 등교할때 항상 이길을 지나갔는데 반대로 걸어가니 새삼스러웠다. 육교에서 바라본 전농동 사거리 거의 평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내 인생의 대분분을 전농동에서 살았다. 천천히 걸어가는 내눈에 들어오는 나의 모교 전동초등학교 아.. 오랜만~ 아.. 이제는 거의 20년 전이 .. 2011. 11. 30.
가을의 빛, 물 그리고 다리 가을의 빛이 내리고 푸른 강물이 흐르는가운데 인간이 만드는 다리가 있다. 시간이 흐르면 인간은 빛도 강도 모두 멈춰세운다. 2011.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