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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37

전주 승암마을[1] 전주의 승암마을 이곳에서 승암사라는 절과 천주교의 치명자산 성지가있는 오묘한 마을이다. 시간이 여유러웠다면 승암사도 들리고 순교묘도 들려보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승암마을 입구쯤 돌탑들이 쌓여있고 봄이라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있다. 승암마을 주변에 요 달팽이들이 그려저 있는데 귀여웠다. 개인적으로 이런 나무의 느낌이 좋다 낮게 쌓여있는 돌담, 그리고 옆에있는 철제 난간. 읭? 집앞에 나와 누가지나가나~ 처다보고있는 견공. 부산은 특히나 재개발들이 많이 되어서 어디서든 공사중인 곳들이 많이 보였다. 전주에서도 이렇게 시멘트벽과 돌담 사이에서 한창 공사중인 건물을 보고있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옛것들이 변하는것이 섭섭하다. 2012. 2. 4.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작년 전주에 갔을때 주택가 한켠에 비닐로 감싸놓은 연탄창고가있었다. 어렸을적부터 정겨운 단어 연탄창고. 추운 겨울저녁 연탄 몇장 가지러 가는게 참 싫었다. 연탄창고를 보니 어렸을적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안도현님의 시가 떠올랐다.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군대에서도 겨울이되면 연탄을 쓰곤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탄을 어떻게 쓰는지 잘 알지 못한다. 불을 조절하는법도, 빨리 혹은 천천히 타게하는 법도 내가 연탄을 썼다는것이 부끄럽냐 하면 부끄러움 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다. 겨울이면 연탄불위에서 만들어먹던 군고구마와 잘익은 김장김치를 오랜시간 은은히 끓인 그 맛은.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요즘도 겨울이면 그.. 2012. 1. 31.
봄날의 전주[2] 이사진은 전주에 채식카레전문점 '상덕카레'의 옆 골목이다. 2년동안 시도했지만.. 2년동안 먹어보지 못한 상덕카레.. 올해에 전주에는 먹어볼수있기를 제발.. 재작년에 갔을때는 카메라가 망가져서 똑딱이로 찍었던 사진. 필름으로 다시한번 찍어봤다. 전주를 관통하며 흐르는 전주천. 어느 도시든 물이 있는곳이 좋다. 서울만 벗어나면 이렇게 사람 냄새나는 골목들이 눈에들어온다. 집옆에 작은 텃밭에 피어있는 꽃들을 찍고있으니 할머님께서 이것저것 얘기하셨다. 인사하고 가면서 조금 아쉬운느낌이 있었다. 할머님과 조금더 얘기하고 갔으면 좋았을것을.. 사진을 찍으로 이동해야한다는 생각에 할머님과의 담소를 놓치고말았다.. 봄의 푸르름이 가득한 사진, 물속에도 물밖에도. 2012. 1. 30.
인생부동산. 전주의 길을 걷다 마주친 인생 부동산 그 모습을 보니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비한 기운을 내뿜으며 백발의 노인분이 맞이해주고 인생을 거래할수있을것 같은 느낌이다. 2012. 1. 18.
전주 전동성당 전주에 유서깊은 전동성당 길 건너편에서 찍은 전동성당 실내는 웅장한 느낌이었다. 천장도 높았고 가까이 가면 이런 모습 음..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음.. 전동성당은 내가알기로 전동성당은 영화 '전우치'에 나왔었다. 화담이 본색을 드러내는 성장장면이 전동성당으로 보인다. 추측.. 2012. 1. 17.
정겨운 골목의 모습 정감가고 익숙한 시장의 골목들 이런저런 가게들이 서로 마주보며 골목을 이루고있다.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골목. 2012. 1. 16.
수선집 혹은 세탁소 동네마다 오래된 세탁소들이 자리잡고 있다. 카메라를 들고 전국을 돌아다니면 이런 정겨운 세탁소들이 눈에 들어온다. 얇은 세탁소 옷걸이와 세탁소에서 가져온 옷에서 나는 향기 그리고 세탁소 창너머로 보이는 스팀다리미의 연기와 소리.. 오랜역사를 가진 가게들은 저마다 이야기들이 있다. 2012. 1. 9.
방앗간.. 떡을 좋아하는 우리집. 냉장고에 항상 떡이 있던 우리집 요즘에는 옛날식 방앗간들이 사라져 가고있다. 아날로그식 방앗간이 사라지고 떡은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방앗간에서 빻던 고추가루들도 모두 공장으로 가버렸다. 옛것들이 사라지는건.. 언제나 아쉽다. 2012. 1. 8.
전주의 슈퍼는.. 전주의 슈퍼는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가게맥주라 불리우는 가맥! 아.. 가맥집의 매력은 정말 대단하다. 전주의 밤을 수놓는 가맥집의 매력 전주에 간다면 가맥집을 꼭들려야한다. 2012.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