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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업로드 거리를 거닐다 보면 많은 수퍼들만난다. 오래되고 낡은 간판들은 각자 고유의 빛깔을 지니고 있다. 그 첫 번째 사진으로 나의 카메라 X-300이를 수리해줬던 정수퍼를 올린다. 재작년 전주영화제에겠다가 셔터가 눌리지 않아 물어물어 찾아간곳 하지만 올해에 찾아가니 변해있었다. 이렇듯 화랑이 되어있었다. 어찌된것일까? 오래된 빛깔을 머금고 있던 정수퍼는 사라졌다. 정수퍼가 나에게 남긴 X-300을 들고 많은 수퍼들을 담고싶다. 그들이 사라지기 전에.. 2011. 12. 26.
오래된 피부. 명품이란 숙련된 장인의 손끝에서 나오는 것이다. 장인이란 어쩌면 시간에 비례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사람의 몸은 시간이 흐르면 주름이 지고 꽃이핀다. 혹, 그 주름과 꽃이 명인이라는 상징이 아닐까? 2011. 12. 25.
빛 너머에.. 빛의 공간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니 검은문이 있었다. 검은문을 열고 들어가니 푸르름과 빛이 있었다. 2011. 12. 24.
봄날의 전주[1] 작년 전주는 30Cm정도 높이에서 살짝쿵 나의 X-300을 떨어뜨리는 바람에..몇일동안 사진을 못찍다가 묻고 물어 필카를 수리해주는 곳을 찾아 겨우 수리를 하였다. 그래서 작년 전주사진이 별로 없다. 이번에는 열심히 돌아다녔다. 전주는 조금만 돌아다니면 옛정취를 느낄수있는 곳들이 많이있다. 영화의 거리 근처에 웨딩거리가 있다. 깔끔하고 정돈되있는 웨딩샵들 길을 걷다가 이상한 위치에 이상한 사이즈의 문이 있어서 찍어봤다.. 도대체 뭐지?? 사진을 잘 보면 버스정류장 표지판이 있다. 웬지모르게 정감이 가서 셔터를 눌렀다. 벽돌아 차곡차곡 쌓여있고 시멘트 벽이고 전기계량기는 밖에 나와있고 창문은 비닐로 덮어놓은 익숙한 모습.. 작은 포크레인 옆에 할머님이 지켜보고 계신다. 폐가같은 집이 보인다. 시멘트벽 담쟁.. 2011. 12. 23.
전주국제영화제 나에겐 개인적으로 영화제에 관한 커다란 행사가 두가지가 있다. 봄의 전주와 가을의 부산.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커다란 영화제는 가슴설레이는 여행이 된다. 이제 12월도 몇일 남지않은 시점에 봄날의 전주를 담는다. 작년의 전주는 카메라가 고장나는 바람에 얼마 담지못했는데.. 이번에는 꽤나 많이 찍어서 업뎃이 길게 될것같다. 그나저나.. 이번달 내내 봄사진만 업뎃하는것같다.. 여름사진은 언제 올리지.. 언제나 나를 설레이게 하는 영화제.. 언젠가는 초청을 받아가리다. 2011. 12. 22.
봄의 캠퍼스 봄에 심심해서 홍대를 거닐다 홍익대에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은게 생각났다. 오랜만에 대학교라는 공간에 들어가니 새록새록 기억들이 떠올랐다. 학교라는 공간이 가지고있는 특유의 향기가있다. 캠퍼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건물옥상에서 아래를 보니 나뭇가지들이 예뻐보였다. 마치 미세혈관같이 뻗어있는 모습이다. 캠퍼스를 다시 한번 학생으로 걷고싶다. 2011. 12. 21.
장미 한송이 한송이 장미가 길가에 콕하니 꽃. 2011. 12. 20.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는다. 군대를 전역하면 카메라하나와 노트북하나를 사서 전국을 돌며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올리는게 소망이었다. 전역을하고 바로는 아니었지만 wonderJ 누나 덕분에 착한가격에 필카를 손에 넣게되었고 이렇게 블로그를 운영하며.. 비록 1년 전 사진들을 업뎃하고있는 지경이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어 누군과와 공유할수있다는 것이 참 즐거운 일이다. 또한 사진을 현상해서 지인들에게 간단한 편지를 써서 주곤하는데 받는 이들 또한 좋아해줘서 즐거운 일이 되었다. 크리스마스가 오고 연말이 오고 새해가 오고있다. 다시한번 사진에 펜을 들때가 되었다. 2011. 12. 19.
검은나무 봄이되어서 꽃들이 피어나는데도 나무는 검다. 2011.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