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96

아버지의 훈장 [11th JIFF] 너무나 매력적인 노부부. 소심하기도하고 공허하기도한 부부관계.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느닷없이 훈장을 받게 된다는걸 알고 기분이좋아 뛰어다니신다~헤헤 연세가 지긋하신 할아버지지만 정말천진난만하고 아이같은 모습을 연기 할 수 있다는게 대단하다. 후반부에갈수록 중반까지의 유쾌하던분위기는온데간데없고 정말 좋은연기의 향연한다 배우적으로 느끼는 것이 많은 영화다. 그리고 아직 누군가의 아버지가 되보지 못 했지만 아버지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의 마지막 컷이..아련하고 깊이있는 배우의 눈빛을 볼수있었다.. 정말 배우에게 좋은 영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흘러간 연기는 없다. ★★★★☆ 2010. 7. 18.
하라가스 [11th JIFF] 너무 졸린관계로 초반에 자다깨다자다깨다했지만.. 참씁씁한영화다 어쩌면 이들은 파라다이스를 찾아떠나는 것인데 모든것이.. 작은것하나 거볍게넘어가는것이없구나.. 결말도너무씁씁하다. 그렇게힘들게 도착했는데 모든것이 수포로돌아가버린.. 시작부터끝까지 사실을바탕으로만들어진.. 씁씁한영화 ★★★☆ 2010. 7. 18.
사와코 결심하다.[11th JIFF] 사와코는 극중에서 입버릇처럼 말한다 "문제가 있으니 도리가 없다." 그리고 마지막엔 "그러니깐열심히사는 수밖에.. "라고 말한다. 재미있다. 일본 특유의 느낌이 살아있으면서도 까다로운 이야기들을 툭툭~ 가볍게 풀어나가고있는게 대단한것같다. 정말 민감한 부분마저도 유쾌한 터치로 연출을한 감독님이 대단~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능력이다~일본이기에 가능한 화법 같다. 사와코의 말에 따르면 모두 평균이하라는 그러니까열심히사는방법밖에없는거다! 즐겁고 유쾌한 영화다! ★★★★☆ 2010. 7. 18.
10일간의 금식. 금식은. 생각외로 그리 어렵지 않았다. 처음 몇일은 조금 맛있는 식감들이 떠올랐지만 3일정도 되니 그런것들도 사라진다. 몸의 에너지는 평소의 60~70%정도인것 같다. 음식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음식의 소중함과 과한것은 좋지않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금식이후로 나름 소식을 하려고 노력하고있다. 맛있는것들을 보면 어렵긴하지만 그래도 금식 전 과 비교한다면 확실히 많이 줄었다. 저녁에 먹는 것도 줄었고. 여러가지로 좋은, 맑은 정신을 가지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건강한 몸과 마음.. 모두가 알고있지만 행하는 것은 어려운것같다. 몇일전에 모델들의 식단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 물론 모델들처럼 먹을필요는 없지만 그들의 마음자세와 프로의식을 본받아야한다. 한숟가락의 음식이 나의 .. 2010. 6. 20.
100620 오늘은 오랜만에 한가로운 하루를 보냈다. 집에서 영화도 한편보고 게임도 조금하고 우결도 보고 1박2일도 보고 1박2일이 끝나자 자전거를 끌고 한강으로 고고씽~중랑천을따라 잠수교까지 잠수교를 건너 성수대교까지 그리곤 다시 한양대를 찍고 집으로. 2시간 코스로 즐겁게 라이딩~ 그리곤 이렇게 돌아와 샤워를 하고 마스크팩도 하고 글을 쓰고있다. 아.. 좋다. 2010. 6. 20.
100602 금식 6일째.. 무의식중에 새우깡을 집어먹었다. 순간. 난 이게 꿈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꿈이란것을 알게되었어도 더이상 새우깡을 먹지않았다. 저녁에는 형이 교촌레드오리지날을 시켜먹었다. 우적우적 소리가 들리지만 쳐다보지않고 컴퓨터모니터만 보고있을뿐이다. 투표를 하고왔다. 군대에있을때 하고 두번째 투표다. 성인이라는것과 투표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하루였다. 역시.. 투표는 어려워.. 2010. 6. 3.
봉쥬르 여행. 벌써. 몇주전이 되었구나.. 넷이서 다정히 가평에 드라이브를 가고~ 결국.. 넷을 이어주는 구심점은.. 애석하게도.. 지준이인건가.. 지준이의 누나. 지준이의 여친.. 지준이의 친구인.. 나 허허.. 아무튼 몇주전 갑작스럽게 드라이브를 가게되어서.. 봉쥬르 앞에는 기찻길이 있다. 기찻길을 찍어봤다.. 봄이 한창이어서 벗꽃들.. 저.. 줄이 걸리적 거리지만.. 사진 느낌은 좋다. 봉쥬르 안에는 예쁜꽃들도. 많다. 날이 참 좋아서. 햇살도 참 좋던날. 햇살 속의 나.. 즐거워보여. 맛있는 음식들.. 또 먹고싶다. 함께한 사람들.. 역광.. 네명의 발을 모아. 슬슬 퇴근준비하는 태양. 강에 돌을 던지지 말란다. 봉쥬르의 모습. 마지막으로 벗꽃. 예쁘다. 봄에는 역시 벗꽃이구나. 상쾌한 봄에 좋은 사람들과의 드.. 2010. 6. 2.
상봉은 기억을 남긴다. 상봉에는 참 많은 기억들이 있다. 우선은.. 나의 머리가 기억하는 극장에서 본 가장오래된 영화는 쥬라기공원이다. 그때 쥬라기 공원을 나는 상봉동에있는 새서울 극장에서 보았다. 매트릭스도 새서울 극장에서 보았다. 그리고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친구를 본것도 새서울극장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리모델링하기전까지 동시상영관이어서 영화를 두편정도는 볼수있었다. 하지만.. 그런 새서울 극장도 시대의 변화를 막을수 없는지.. 이렇게 바뀌고 말았다.. 좋아해야 하는 것인가? 싫어해야 하는 것인가? 거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횡포인가.. 영화관이 시설도 좋아지고 규모도 커지도 하는건 좋지만.. 향수어린 새서울극장이라는 극장이 사라진것이 조금 쓸쓸할뿐이다. 상봉에는 또하나의 극장이 나의 학창시절을 수 놓았다. 어렸을적 부터 영화.. 2010. 5. 31.
어쩌면 우리도. 사진의 건물처럼 살고있지는 않은지. 2010.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