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청량리 롯데시네마에서 조조로 러브픽션을 보고
날이 좋아 집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날이 좋아 집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뒷편을 돌아보니 볕이 좋았다.
구름도 좋았다.
재개발중인 아파트들의 타워는 미웠다.
옛날 동네들이 없어지고 있어 밉다.
구름도 좋았다.
재개발중인 아파트들의 타워는 미웠다.
옛날 동네들이 없어지고 있어 밉다.
어스름한 집들 뒤로 높은 주상복합아파트가 보이니
웬지 마음이 더 어스름해진다.
가게문들이 거의 닫혀있었다.
일요일이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완전히 닫은집들이 눈에 보인다.
전농시장의 오래된 전집은 일요일이라 문을 닫을거라 믿고싶다.
골목길 중간에 위치해 조그만 테이블에 앉아 전을 먹던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골목길 중간에 위치해 조그만 테이블에 앉아 전을 먹던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뒤돌아 나오는 시장의 모습..
찾는 책을 주문해주시기도 하고
좋은 책은 그냥주시기도 하셨던 좋은 사장님..
내가 살던 집을 뚥고 솟아오른 저 아파트들..
아파트가 차겁다.
몇일전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같은층에서 내리는 두사람이
서로 옆집에사는지도 모르고 인사도 안하더라..
난 최소한 옆집에 신혼부부랑 인사는 하고지내는데..
아.. 이젠 신혼이 아니시군.. 몇년 됬으니..
아파트가 차겁다.
몇일전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같은층에서 내리는 두사람이
서로 옆집에사는지도 모르고 인사도 안하더라..
난 최소한 옆집에 신혼부부랑 인사는 하고지내는데..
아.. 이젠 신혼이 아니시군.. 몇년 됬으니..
'A Perfect World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th BIFF 5일차 [칼집 사무라이, 집으로 데려다 줄게요, (미츠코,출산하다), 평화유지작전] (2) | 2011.11.20 |
---|---|
16th BIFF 4일차 [청원, 샬라!, 키스] (4) | 2011.11.19 |
16th BIFF 3일차 [하네즈, 한밤중에, 곤히 주무세요. 레스트리스] (4) | 2011.11.18 |
16th BIFF 2일차 [핫핫핫, 어바웃케빈,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4) | 2011.11.17 |
16th BIFF 1일차 [어느날아침, 주차중, P-047] (2) | 2011.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