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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Palace (일상)

아끼다 똥 된다.

by wookule 2011. 12. 31.


속담에 '아끼다 똥 된다'는 명언이있다.
사진의 CGV VIP쿠폰 뿐아니라 무비꼴라주 관람권 2장과
롯데시네마 VIP 쿠폰도 4장을 쓰지못했다.

비단 이런 영화관 쿠폰뿐만이 아니다.
하지못했던 말 한마디. 머뭇거리다 하지못한 일들..
이런 모든 것들.. 2011년은 아끼다 똥된 것들이 많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꼈다기보다는 머뭇거리느라 하지못했던 것들이다.

어렸을때부터 중요한것은 마지막에, 또 맛있는것도 마지막에 먹곤 했다.
시간이 흐르며 느낀것은 그것이 결코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난 소극적이다. 소심하고.
그래서 마음이 있으면서도 하지 못하고 똥이 되어버린 것들이 많다.
마음이 온통 평생 쌓아온 똥덩어리다.

2011년의 마지막날 묵은 똥들을 모두 배출할것이다.
아니.. 정확히는 내 평생을 쌓아온 똥들을..

이제는 내 마음이 내 말이 내 행동이 똥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또한 그렇게 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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