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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2

16th BIFF 2일차 [핫핫핫, 어바웃케빈,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핫핫핫[Hot Hot Hot] 유쾌하고 상쾌한 영화 핫핫핫. 평생 자신을 옥죄어오고 갇혀 살던 마흔 살의 남자가 조금씩 서서히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것을 아주 재미있는 코미디로 표현 하고 있다. 그것도 테마 파크에 있는 사우나를 배경으로. 웃음 속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는 영화다. 등장인물 모두가 자신의 치부 혹은 감추고 싶은 부분들을 인정하고 그것들을 표출하기 시작한다. 받아들이고 인정 할 때의 아름다움. 진정한 자유.. 영화 처음의 주인공과 마지막의 주인공은 같은 인물인가? 할 정도로 달라져있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솔직해 질수있을 때 사람이 아름다워지고 행복해진다. ★★★★ 어바웃 케빈[We Need to Talk about Kevin] 이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악마랑 살면 저런 기분일.. 2011. 11. 17.
16th BIFF 1일차 [어느날아침, 주차중, P-047] 어느날 아침 [Early One Morning]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이 영화를 내가 조금 더 나이를 먹고 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 마치 14살 때 와이키키브라더스를 보고 느낀 것과 24살에 보고 느낀 것이 다르다는걸 상기시키는 영화다. 한 가족의 가장. 평생을 일해 온 회사에서의 위치. 송두리 체 흔들리는 자신의 삶을 감당 해내야하는 잔인한 현실...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듯 한 이야기는 프랑스영화지만 우리나라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 담담한 영상으로 이야기하는. 그러면서 간간히 나오는 타이트한 클로즈업에서 차가운 현실이 느껴진다. 아버지의 손, 면도하는 턱, 샤워하는 상체.. 클로즈업이 너무 사실적으로 영상을 담아서 캐릭터의 깊이를 더한다. 마지막 컷에서 조용한 회의실의 .. 2011.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