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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ful (사진)74

학이 날았다. 조그마한 가지에 학이 한마리 앉았다. 이내 학이 날아 가지를 떠났다. 2011. 11. 27.
어딜 그리 가시나요? 눈내리는 옥수역 플랫폼에서.. 뛰어가는 그를 보았네.. 2011. 9. 14.
살아있다. 겨울은 왜 죽음의 계절인가? 저리도 살아있건만. 2011. 9. 14.
가을의 겨울 제목 그대로 가을의 겨울.. 사진.. 무엇보다 업데이트가 느린 것이 가장 큰 문제.. 우리집 아파트 복도 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렇게 가만히 보고있노라면. 이것은 마치.. 레고로 만든 집 같다.. 커다란 판에다가 건물을 꽂아넣은 듯한 느낌... 꾹꾹 하고 건물지붕들을 눌러줘야할 것 같다. 2011. 9. 14.
안 보여.. 보이지 않아..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는 것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보고자하는 욕망을 포기하는것이 쉽지는 않지만. 가끔은 알고자 하지 않는게 좋을 때도 있다. 모든걸 아는게 좋은건 아니니깐. 2011. 9. 14.
꾼이라 함은.. 전문가란 이름이 가지고 있는 무게를 과연 난 언제쯤 짊어질수있을까? 전.문.가. 2011. 9. 14.
겨울의 붓터치 나무를 참 좋아한다. 잎이 없는 나무 또 한 매력적이다. 나뭇가지들.. 2011. 9. 14.
조용히 시간이 꽤 지나서 폭우가 왔었나 하고 생각을 했다. 산은 기억을 하고있었다. 누군가의 상처는 이리도 무심하구나 나무의 커다랑 상처에 카메라를 들어올려 셔터를 눌렀다. 어떤이에게는 인상적인 나무로 남을 수 있기를.. 2011. 5. 21.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음을 조립니다. 길모퉁이 돌아서면 당신이 있지는 않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다리고 있노라면 떠난이에 대한 그리움이 다가 올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람의 마음도 길모퉁이 같아 모퉁이 너머의 길이 보이지 않고 모퉁이 너머에 서면 흘러간 시간이 보이지 않듯 혹시나 하는 마음도 보이지 않는다. 까맣게 타버린 혹시나하는 마음.. 2011.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