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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Palace (일상)

나이를 먹는다는 것.

by wookule 2010. 5. 27.

어제 식탁에서 멍하니 시리얼을 먹으며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다.
아.. 정말 어른들 말이 맞구나.. 한살이라도 많은 사람이 하는 말이 맞구나.. 하는 생각..
평소에도 그런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어제는 정말 마음으로 와닿았다.

가끔 이렇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어른들의 말이 정말로 맞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껴질때. 내가 나이를 먹어가고 있구나 하고느꼈다.
물리적인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는 변화가 아닌, 이렇듯 생각의 변화에서 오는 느낌.. 깨닳음..

26.. 학창시절만해도 굉장히 어른이라고 생각되었던 나이..
30살이 손에 잡히지 않을 듯한. 정말 어른이라 생각되었던 시절..

어느덧 30살이 그리 멀지않다는것을.. 어른의 나이라고 하기엔
약간의 가벼움이 있는 나이라는것을 깨닳게 된 시절..

시간이 흐르는것을 막지는 못하지만..
흘러가는 시간을 즐겁게 보낼수는 있다.

야속하게만 생각하지는 말자. 그래도 아직은.. 아직은..
시간이 우리에게 뺏어가는 것 보다는 주는것이 더 많은 나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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