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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Palace (일상)

수 없이 지난다.

by wookule 2011. 9. 14.


살다보면 꽤나 많은 길을 지나게 되는데. 그중에는 항상 지나게 되는 곳이 있기마련이다. 
학교에 다닐대 혹은 학원을  다닐때. 의도해서 지나게 되는 것은 아니나.
지날때 마다 눈길이 가는 혹은 관심이 생기는 곳이 생기기 마련이다.

내가 연기를 배웠던 연습실이 아현동에서 신사동으로 이사를 한뒤로는
신사동사거리에서 우리집까지 한번에 오는 하지만 조금은 돌아가는 145번 버스를 애용하게된다.

이 145번 버스는 왕십리를 지나 성수대교로 향하는 동안에 작은 다리를 건넌다.
중랑천이 한강을 만나기 바로 조금전에 있는 다리.
응봉역 옆에 있는 응봉교다.

블로그에 혹은 나의 필름사진 폴더에 꽤나 많은 사진이 담겨있을것이다.
응봉교위에서 찍은 많은 사진들.
응봉교를 지날때면 아래로 흐르는 물과 오른쪽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을 지나칠수없다. 

우연히 지나게 되고 어떤 이유도 없이 지나게 되지만
정이 가고 마음이 가는 장소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럼 웬지 조금은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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