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종결자1 2012년을 떠올려보다. 2012년을 정리한다면 어떤 것들이 나열되어야 할까? 라는 생각으로 몇 달 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었다. 3월에 마지막으로 쓰고 12월 말일이 되어서야 키보드에 손을 올린다. 3월 이후에 많은 것들이 변했다. 우선은 3월 말부터 근 한 달 간 주제넘게도 그동안 찍어온 사진을 전시하게 되었다. 그것도 개인전씩이나.. 기회가 되어서 사진을 전시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건 정말 병신 짓이었다. 19살부터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지금껏 살아오는데 정작 나는 오랜만에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서 영화도 공연소식도 아닌 사진전을 말하고 있었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 입안에 온통 씁쓸한 맛만이 느껴졌다. 내가 취미로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건 아.. 2012.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