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2 가을에서 겨울로 점 두개가 찍힐동안[2] 겨울의 문턱에서 산길을 걸었다. 겨울의 공기와 가을의 빛이 만났다. 빛이 우릴 인도하시네. 산너머 오는 구름이 빛을 머금고 온다. 가을과 겨울이 함께있는 사진. 숲의 한 길가에서 따뜻함을 느꼈다. 구불구불 구비진 길뒤에 올 설레임 2011. 12. 5. 가을에서 겨울로 점 두개가 찍힐동안[1] 작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고 완연한 겨울이 오기전에 친구들과 가평으로 놀러갔었더랬다. 그때의 사진들 이 사진은 보고있노라면 오묘한 기분이 드는 사진이다. 바위와 나무. 힘이 느껴지는 사진 계곡물이 흐르는 길목 옆으로 눈에 띄는 나무가 있었다. 다른듯 같은 나무의 갈대가 말라가고 있었다. 저 몽우리의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들어본듯한데 떠오르지 않는다. 가지 가지 뻗쳐있는 모습이 겨울에 맞서는 느낌이다. 마른 갈대들이 황금빛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하늘 높이 뻗치는 갈대 마른 갈대가 쓰러지고 새로운 생명이 솟아 오른다. 그때도 차가운 계곡물이었지만.. 겨울에 접어든 지금 보아도 차가움이 느껴진다. 맑고 깊은 계곡물.. 춥다. 2011. 12. 4. 이전 1 다음